[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안준철 기자] “동점 상황이라 편했다.”
SK와이번스 간판타자 최정이 짜릿한 결승타를 날렸다.
최정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시즌 2차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4로 맞선 9회 2사 1, 2루에서 좌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6-4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성적 20승 9패를 기록해 이날 마산구장에서 NC다이노스에 패한 두산 베어스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3-4로 패색이 뒤진 9회 2사 후에 안타를 몰아치는 집중력을 보인 SK다. 경기 후 최정은 "앞선 타석에서 좋지 않았는데, 동점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니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다. 꼭 치겠다는 생각보다는 조상우의 공이 빠르니 히트 앤드 런을 한다는 마음으로 친 게 주효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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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2018 KBO 리그 SK 와이번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벌어졌다. 9회초 2사에서 SK 최정이 역전 2타점 2루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