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러시아월드컵 대한민국축구대표팀 조별리그 2차전 현장을 문재인 대통령이 지켜보는 광경이 연출될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9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F조 2차전 대한민국-멕시코 관람을 포함하는 국빈방문을 요청했다.
대한민국-멕시코 러시아월드컵 F조 2차전은 6월 24일 오전 0시(한국시간) 열린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9월 6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 한국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축구 C조 3차전에서 멕시코를 1-0으로 이긴 바 있다. 당시 승리 후 관중의 성원에 감사를 표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자신의 보좌관을 겸하는 이고리 레비틴 러시아올림픽위원회 수석 부위원장을 한국으로 파견했다.
당시 이고리 레비틴 러시아올림픽위원회 수석 부위원장은 자국 국영언론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2018월드컵을 계기로 하는 방문 의사를 타진하여 수용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라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축구대표팀은 독일·멕시코·스웨덴과 2018 러시아월드컵 F조에 속해있다.
FIFA가 12일 발표한 축구국가대표
한국은 멕시코와의 축구 A매치 전적에서 12전 4승 2무 6패로 열세다. 멕시코는 1998월드컵 E조 1차전으로 만난 한국에 3-1 역전승을 거두기도 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