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샬럿 호네츠가 새로운 감독을 선임했다.
'ESPN'은 9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호네츠가 제임스 보레고 샌안토니오 스퍼스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임명했다고 전했다. 호네츠는 곧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정규시즌 종료 이후 스티븐 클리포드 감독과 결별한 호네츠는 그동안 차기 감독 선임을 위해 복수의 후보들을 놓고 고민해왔다. 그 결과 보레고와 제이 라라나가 코치가 최종 후보로 선정됐고, 이중 보레고가 선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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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4-15시즌 올랜도 임시 감독을 맡았던 보레고의 모습. 사진=ⓒAFPBBNews = News1 |
2014-15시즌에는 15승 37패의 성적을 내고 경질된 자크 본에 이어 임시 감독을 맡아 남은 시즌을 이끌었다. 30경기에서 10승 20패를 기록했다.
그렉 포포비치 감독 밑에서 코치 생활을 해온 그는 지난해 고향 연고 대학팀인 뉴멕시코대학에서 감독 제의가 왔지만 이를 거절하고 NBA 감독 자리를 노려왔다. 2016년에는 휴스턴 로켓츠, 메피스 그리즐리스 감독직에 도전했고, 지난 봄에는 뉴욕 닉스, 피닉스 선즈와 접촉했다. 이번 오프시즌 기간에도 역시 감독 자리가 빈 밀워키 벅스와 인터뷰를 진
이같은 노력 끝에 그는 마침내 NBA 감독의 꿈을 이루게됐다.
ESPN은 보레고가 미치 컵책 호네츠 신임 단장과의 인터뷰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으며, 컵책 단장은 그와 함께 일했던 구단 임원, 코치, 선수들과의 대화를 통해 더 강한 확신을 갖게됐다고 전했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