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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홍보팀장 사회적기업가 변신…“인터뷰가 좋아서”

기사입력 2018-05-14 00:01 l 최종수정 2018-05-14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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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로드FC 행사장에서 진행을 도맡았던 염희옥 홍보팀장이 인터뷰 전문 사회적기업가로 변신했다. 언젠가는 정문홍 로드FC 회장을 대등한 입장으로 만나고 싶다는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염희옥 팀장은 대한민국 종합격투기 홍보 1세대라 할만하다. 로드FC가 이전까지 국내 동종업계 대회사들과 달리 보도지원 등 언론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인력을 채용하기 시작한 것과 맞물린다.
한류 인기를 바탕으로 로드FC가 중국시장에 안착할 무렵 과장으로 승진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염희옥 홍보총괄은 자진 퇴사를 선택하여 현장을 놀라게 했다.
로드FC 염희옥 전 홍보팀장이 퇴사 후 사회적기업가로 변신했다.
↑ 로드FC 염희옥 전 홍보팀장이 퇴사 후 사회적기업가로 변신했다.

지상파 지역방송국 경력을 살려 염희옥 과장은 대회 직후뿐 아니라 수시로 선수를 대상으로 하는 자체 영상인터뷰를 제작하여 홍보에 활용하는 등 한국 종합격투기에 의미 있는 선례들을 만들었던 그녀이기에 근황을 궁금해하는 관계자나 팬들이 여럿 있었다.
고용노동부 산하 기타공공기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2월 28일 ‘2018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팀 선정’ 공고에는 염희옥 과장을 대표로 하는 ‘특별한 출판사’가 서울/인천/경기 권역으로 포함됐다.
염희옥 대표의 ‘특별한 출판사’는 ‘특별하지 않은 삶은 없다. 모두의 삶은 특별하다’를 신조로 삼는 인터뷰 전문 사회적기업을 표방한다.
‘특별한 출판사’는 고령화 사회를 맞아 빈번해진 환갑·칠순·팔순·구순 같은 장수기념 행사에서 참석자들의 주인공 추억 그리고 2018 평창패럴림픽 출전선수들의 인생역정을 책/영상으로 담을 계획이다.
‘로드FC 유쾌한 인터뷰’로 염희옥 당시 홍보팀장이 훗날 챔피언이 되는 권아솔·김수철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로드FC 공식 유튜브 영상화면
↑ ‘로드FC 유쾌한 인터뷰’로 염희옥 당시 홍보팀장이 훗날 챔피언이 되는 권아솔·김수철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로드FC 공식 유튜브 영상화면

로드FC 시절 ‘유쾌한 인터뷰’라는 자체 프로그램을 기획·진행했던 염희옥 대표는 같은 체육관에서 운동했던 제4대 밴텀급(-61㎏) 챔피언 김수철뿐 아니라 제2대 라이트급(-70㎏) 챔피언 권아솔, 제41대 천하장사 최홍만 등과도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전성기를 구가할 당시 인간관계의 우여곡절로 쉽게 사람을 믿지 못하게 된 최홍만이 한국 종합격투기 관계자 중 유일하게 마음을 열다시피 한 존재가 로드FC 시절 염희옥 대표이기도 했다.
패럴림픽 관련 기획에서 알 수 있듯이 염희옥 대표는 사회적기업가로 변신한 후에도 스포츠와의 인연을 놓지 않고 있다.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염희옥 대표는 야구·농구 등으로 유명한 동국대학교 스포츠문화학과 산하 운동부 홍보도 담당 중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사람이 먼저다’라는 말로 국민의 심금을 울렸다. 복지기관 연계를 통해 어르신들의 자서전을 출판하여 향토역사로 남을 지역사회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힌 염희옥 대표는 “내가 발간하는 책에 로드FC 정문홍 회장의 축사를 싣거나 훗날 정 회장의 삶을 출간하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정문홍 회장이 ‘로드FC 유쾌한 인터뷰’를 허락해주지 않았다면 지금의 ‘특별한 출판사’는 없었을지도 모른다.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기록하고 싶다는 꿈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라고 감사를 표한 염희옥 대표는 “퇴사할 때 ‘상사와 부하가 아닌 동등하게 정 회장과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라는 다짐을 했다”라고 돌이켰다.
MK스포츠와의 인터뷰를 위해 염희옥 대표는 ‘유쾌한 인터뷰’ 영상화면을 기사에 사용해도 될지를 로드FC 정문홍 회장에게 문의했다. 정 회장은 11일 중국대회 전날이라 해외에 있었음에도 흔쾌히 허락하는 내용의 답장을 옛 부하직원에게 보냈다.
로드

FC 다음으로 ‘특별한 출판사’ 사업 방향에 영향을 준 것은 염희옥 대표의 외조모상이었다. ‘왜 살아계실 때 궁금한 것을 묻지 못했을까?’라는 후회가 ‘지금이라도 이웃과 친지한테 외할머니가 어떤 분이었는지를 묻고 기록하고 싶다’로 발전했다가 규모가 커진 것이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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