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LG 트윈스 에이스 차우찬(30)에게 2018시즌은 이제야 시작되는 듯 하다.
차우찬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에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동안 107구를 던지며 5피안타 4볼넷 5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6-1로 승리하며 시즌 4승(4패)째를 챙겼다.
5월초 차우찬의 모습은 좋지 못했다. 1일 대전 한화전에 등판해 5이닝 6실점(5자책)으로 난조를 보였고 6일 두산전에는 4⅓이닝 13피안타 9실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사실 차우찬은 비단 5월초를 떠나 개막 후 줄곧 압도적인 모습과는 거리가 있었다. 팔꿈치 통증 때문에 실전감각을 회복하는 게 늦어진 것도 원인. 스스로도 몇 차례 밝힌 것처럼 5월 이후에나 본모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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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우찬(사진)이 20일 잠실 한화전서 승리하며 시즌 4승째를 챙겼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경기 후 차우찬도 밝은 표정으로 “한화전 연패를 끊고 싶었다”며 “몸 상태와 밸런스가 어느 정도 맞춰지고 있다”고 상태를 전했다. “90%정도까지 올라왔다”는 차우찬은 “몸 상태는 자신이 제일 잘 알고 있지 않겠나. 어느 정도 피칭을 해야 했고 (기간은) 5월말 정도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나머지 부족한 10%에 대해서는 “투구 수와 스피드, 지속성”라고 밝히며 향후 꾸준함에 더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차우찬의 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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