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한이정 기자] '피겨 여왕'이 4년 만에 은반 위에 섰다. 김연아(28)의 동작 하나에 아이스링크장을 가득 매운 관중들이 박수갈채를 보냈다.
김연아는 20일 목동 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린 SK텔레콤 올댓스케이트 2018 아이스쇼에 출연해 무대를 빛냈다. 3분 가량 공연을 펼친 그는 2014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링크장 안에서 관중과 호흡을 나눴다.
모두에게 반짝반짝 빛나는 존재였다. 이날 공연에 참가했던 케이틀린 오스먼드(캐나다)는 "김연아와 2번 정도 대회에서 만났는데 그는 아이돌 같은 존재였다. 다시 만나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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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아가 4년 만에 은반 위에 올라 아이스쇼를 진행했다. 사진(목동)=천정환 기자 |
그는 "준비하는 기간 동안 리허설도 가졌고 준비 시간이 길어서 피곤한 상태였다. 그러나 많은 분들의 환호성에 힘이 많이 났고 재밌게 공연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공연을 하고 환호성을 들으며 지내다가 한동안 뜸했는데 오랜만에 그 느낌을 받아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4년 만에 은반 위에 오른 김연아다. 이번 아이스쇼에서 김연아는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과 함께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 공연을 맞았다.
김연아는 "마음의 결정을 늦게 한 편이라서 한 달 밖에 연습을 하지 못 했다"면서 "이번 쇼를 마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김연아의 아이스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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