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지뉴 국제적 사업으로 정신없어…결혼설 거짓↑

↑ 호나우지뉴가 2017년 8월 6일 엘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에서 폭력에 시달린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축구 행사에 참석한 모습. 사진=AFPBBNews=News1

호나우지뉴(브라질)가 ‘여성 2인과 한꺼번에 혼례를 올린다’라는 외신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현지 언론이 전하는 바쁜 근황만 봐도 결혼할 생각이 있는지 의문이 든다.

브라질 뉴스통신사 ‘폴랴 프레스’는 24일 “호나우지뉴가 4월 26일 이스라엘 수도 예루살렘을 방문했다”라면서 “현지에서 자신의 세계적인 인기가 건재함을 확인하고 축구교육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7월 예루살렘에는 ‘호나우지뉴 축구 아카데미’가 들어선다. 학생들이 방학을 보내는 7~8월을 공략한다는 복안이다.

6~16세를 교육대상으로 하는 축구 아카데미 오픈 외에도 호나우지뉴는 현지 프로선수와의 합동훈련 등을 통해 이스라엘 축구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을 공개했다. 예루살렘 본점을 기반으로 다른 이스라엘 도시에 지점을 두는 방안도 추진한다.

호나우지뉴는 ‘폴랴 프레스’를 통해 “축구 선수를 꿈꾸는 다른 사람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라면서 “그동안 받은 것을 축구계에 환원하는 방법의 하나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100주년 기념 ‘위대한 125인’에 빛나는 호나우지뉴의 축구 아카데미는 이스라엘뿐 아니라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와 대한민국, 인도와 아제르바이잔, 미국에도 전개 중이라고 전해진다.

남미 최대 미디어 ‘글로부’는 2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산하 채널 스포르TV의 ‘에 고우’라는 프로그램을 통하여 호나우지뉴 단독 인터뷰를 방영할 것임을 예고했다.

앞서 호나우지뉴는 ‘글로부’를 통해 “(지금까지 내가 들은) 가장 큰 거짓말”이라면서 “(여성 2명은 고사하고) 결혼 자체를 할 예정이 없다”라며 오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페인 라리가의 FC바르셀로나 시절 호나우지뉴는 207경기 94골 71어시스트로 전성기를 구가했다. 이후 이탈리아 세리에A의 AC밀란 소속으로도 95경기 26득점 29도움이라는 범상치 않은 활약을 보여줬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