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4주 정도 이탈할 것으로 예상된 LA다저스 좌완 선발 리치 힐, 그러나 현재 훈련하는 모습은 당장이라도 경기에 나갈듯한 기세다.
힐은 26일(한국시간) 'LA타임스' 등 현지 언론을 만난 자리에서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만든 왼손 가운데손가락 물집이 거의 다 나은 상태이며, 하루 뒤 라이브BP를 소활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경기 전 가진 인터뷰에서 "나도 그렇게 들었다. 팔힘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로 알고 있다"며 이 사실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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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치 힐은 평상시와 같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손가락에 테이프를 감은 채로. 사진=ⓒAFPBBNews = News1 |
지난 2016년 이후 세 시즌 연속 손가락 물집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힐은 부상자 명단에 오른 직후부터 공격적으로 재활을 소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불펜 투구를 이틀 연속 소화하기도 했다.
힐의 예상 회복 기간으로 4주를 예상했던 로버츠는 힐이 이보다 더 일찍 돌아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복귀 시기는) 아직 미정"이라고 답했다. "치료는 잘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테이프를 붙이고 던지고 있다. 우리는 힐이 얼마나 오래 손가락 상태를 좋게 유지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한다. 아직 그 시점에는 도달하지 않았다. 구단에서 복귀시켜도 충분하다는 판단이 들 때 복귀시킬 것"이라고 설명을 이었다.
힐은 현지 언론을 상대로 손가락 물집이 잡힌 투수에게 테이프를 붙이고 공을 던지는 것을 허용해야한다는 주장을 했었다. 로버츠는 이와 관련해 "투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에서 부상 부위를 보호한 상태로 공을 던질 수 있는지를 리그 사무국에 물었지만, 아직 답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커쇼는 힐과 같은 날 4이닝 60구 수준의 라이브BP를 소화한다. 로버츠는 "제일 중요한 것은 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