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이승우(20)에 대한 박지성(37)의 예감은 빗나가지 않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경쾌한 출발 신호를 보냈다. 성인 대표팀에 처음으로 승선한 이승우는 첫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새로운 활력소로 떠올랐다.
SBS 박지성 해설위원은 16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승우를 두고 “자신만의 확실한 색깔과 당돌함으로 대표팀에 큰 자극이 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이 예견을 확인하려는 듯 신태용 감독은 이승우를 과감하게 온두라스전 선발 명단에 넣었고, 박지성의 예감이 빗나가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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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성 SBS 해설위원이 이승우의 활약을 예상해 화제가 됐다. 사진=SBS 제공 |
신태용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승우는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센스 있는 축구를 구사했다”라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이승우에게 “월드컵 무대를 통해 자신도 성장하지만 다른 선수들에게도 분명 좋은 자극이 될 것이다”라는 의미심장한 조언을 한 박지성 해설위원이 앞으로 어떤 예리한 전망을 펼쳐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월드컵 개막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박지성·배성재 중계 콤비가 어떤 개성 넘치는 팀명으로 활약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