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불펜을 하얗게 불태운 LA다저스가 불펜을 재정비했다.
9일(한국시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를 앞둔 다저스 클럽하우스에는 양손 투수 팻 벤디트, 좌완 아담 리베라토어가 짐을 들고 들어왔다. 이는 콜업을 의미한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우리는 두 명의 사람과 세 개의 팔을 더했다"는 농담으로 두 선수의 콜업 소식을 알렸다. 우완 브록 스튜어트가 트리플A로 내려갔고, 전날 선발 등판 준비 도중 오른쪽 옆구리를 다친 데니스 산타나가 부상자 명단에 오를 예정이다.
![]() |
↑ 다저스는 벤디트를 비롯한 두 명의 불펜을 추가 보강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하루 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는 역사적이었다. 선발 산타나가 등판을 취소한 이후 아홉 명의 불펜 투수가 등판해 9이닝을 책임졌다. '엘리아스 스포츠'는 9이닝 경기에서 9명의 투수가 등판한 것은 다저스 역사에 최초라고 전했다.
옆구리를 다친 산타나는 상태가 조금 심각하다. 이날 오른팔에 보호대를 차고 클럽하우스에
피츠버그 원정 도중 어깨를 다친 좌완 토니 신그라니의 상태도 전해졌다. 로버츠는 "회전근개에 염좌가 발견됐다. 열흘이면 나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