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현재 LA다저스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개막 로테이션 멤버, 알렉스 우드가 불안하다.
우드는 10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 선발 등판, 4 2/3이닝 9피안타 6탈삼진 4실점(2자책)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43까지 올라갔다.
앞선 10경기에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3.32(57이닝 21자책)로 그럭저럭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우드는 최근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75(12이닝 13자책)로 흔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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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스 우드는 최근 3경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그러나 단순히 운이 없어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일까? 오히려 운이 따른 장면도 있었다. 3회 플라워스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한 직후 찰리 컬버슨을 상대할 때가 그랬다. 컬버슨에게 안타성 타구를 허용했는데 이 타구가 3루로 가려던 플라워스를 강타하며 자동 아웃이 됐고 이닝이 끝났다.
우드는 이날 투구 수 관리에 실패했다. 2회에 벌써 투구 수가 46개까지 치솟았다. 불펜 소모를 줄여야하는 상황이었기에 5회 2아웃까지 마운드에 설 수 있었다. 평소 상황이었다면 그전에 교체됐을 것이다
우드는 최근 계속해서 다리 경련과 싸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콜로라도 원정 때는 예정된 등판일을 이틀 늦추기도 했다. 이날 경기의 부진한 내용도 이와 무관하지 않아보인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