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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성=MK스포츠 DB |
박지성 본부장은 지난 5월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BS 해설위원을 맡게 된 배경과 각오를 전했다.
박지성 해설위원은 월드컵 기간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4강 신화를 합작했던 이영표(KBS), 안정환(MBC) 해설위원과 입담 대결을 벌여야 한다.
박 위원은 SBS로부터 해설위원 제안을 받고 수락한 이유로 "평소에 현역 은퇴 후 지도자로서 이어나갈 것이 아니라고 밝혔던 만큼 해설을 통해서라도 박지성이 어떤 축구를 했고, 어떤 축구를 좋아하며,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팬들에게도 다양한 관점으로 해설을 들려준다는 점에서는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지성은 축구 해설의 '족집게'로 통하는 이영표 위원, 방송 예능 출연으로 입심이 좋아진 안정환 위원과 차별화할 장점을 묻는 말에는 "선수 생활을 다르게 해왔기 때문에 보는 관점이 다르다"면서 "누가 (해설 경쟁에서) 이기느냐보다 다양한 시선을 보여주는 게 의미가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내 방송 해설의 컨셉트를 예측하기는 어렵다. 제가 잘할 수 있는 걸 연습을 통해 찾고 팬들에게 보여주고 나면 '박지성 위원은 이런 부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구나'라고 판단하게 될 것이다. 그런
그는 "경기장 안에서 보는 것과 경기장 밖에서 보는 것이 다르고 오히려 밖에서더 잘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밑에서(선수들의 입장에서) 보지 못하는 것을 지적하더라도 선수들은 이해해줄 것이다. (해설에서) 많은 지적이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