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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 빅매치' 포르투갈 VS 스페인 /그래픽=오현주 |
2018 러시아 월드컵이 시작됐습니다. 전세계 지구촌은 둥근 공 하나에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번 월드컵 우승 후보를 꼽는 여러 목소리는 달랐지만, 조별리그 최고의 빅 매치를 정할 때는 모든 언론이 한 경기를 가리켰습니다.
바로 오늘(16일) 오전 3시 (한국시각) 이베리아 반도의 축구 강국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맞붙는 B조 예선입니다.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피파랭킹은 각각 4위, 10위로 강팀 중의 강팀입니다.
월드컵 조직위원회도 이 강팀들의 경기를 "이번 대회 초반 분위기 살릴만한 경기"로 언급했습니다.
지리상 인접한 두 국가는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단 한 차례만 만났습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16강전에서 스페인이 포르투갈을 1-0으로 눌렀습니다. 당시 스페인은 2010년 월드컵 정상에 오르며 역대 월드컵에서 최고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양 팀 A매치 전적에서도 스페인이 16승 13무 6패로 우세합니다.
하지만 가장 최근 치른 '빅 이벤트'인 유로 2016에서는 포르투갈이 정상에 올랐습니다. 당시 스페인은 16강전에서 이탈리아에 패했습니다.
한편, 이번 월드컵에서 스페인과 포르투갈 모두 '월드컵 첫 경기'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스페인은 네덜란드에 1-5, 포르투갈은 독일에 0-4로 무릎 꿇었습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첫 경기 패배의 상처를 극복하지 못하고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큰 상처를 받지 않으려고 첫 경기를 신중하게 치를 수도 있다. 기대보다 지루한 경기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 이유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