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결국 하루가 늦춰졌다. LG트윈스 박용택의 통산 최다안타신기록 달성이 23일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에는 노경은(롯데 자이언츠)이다.
박용택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0-1로 뒤진 4회말 2사 후 볼넷으로 출루해, 채은성의 역전 투런홈런 때 홈을 밟으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긴 했지만 안타는 때리지 못했다.
박용택은 22일 현재 개인 통산 2317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안타 2개만 추가하면 KBO리그 역대 최다안타(2318개)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현재 최다안타 기록은 양준혁(은퇴·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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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2018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벌어졌다. 6회말 1사 1루에서 LG 박용택이 병살타를 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비록 볼넷을 골라냈지만 이날도 결과는 좋지 않았다. 첫 타석이었던 1회말 2사 뒤에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6회말 1사 주자 1루에선 유격수 정면으로 타구를 날려 6-4-3병살로 이닝이 마무리됐다.
박용택의 대기록 달성은 23일로 미러졌는데, 이날 선발도 박용택에게 만만치 않은 상대다. 박용택은 올 시즌 노경은 상대로도 4타수 무안타에 그치고 있다. 다만 노경은은 LG상대로는 그리 강한 면모를 보이진 못했다. 통산 LG 상대로 45경기 103⅓이닝 6승9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66이고, 올 시즌 한 차례 등판에서 6이닝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만약 박용택이 이날 멀티히트를 기록, 대기록을 달성하면 LG는 전광판에 박용택의 대기록 작성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띄운다. 응원단에서도 박용택을 축하하는 응원을 펼칠 예정이다. 다만 스피드업 규정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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