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뉴욕)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뉴욕 원정 첫 경기를 가져갔다.
다저스는 23일(한국시간)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 5-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연패를 2연패에서 끊으며 39승 35패가 됐다. 메츠는 31승 42패.
5회까지는 팽팽한 접전이었다. 양 팀 선발이 잘던졌고 수비가 이를 뒷받침했다. 메츠는 선발 잭 휠러(7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4실점)가 96~97마일의 묵직한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스플리터를 앞세워 다저스 타선을 공략했다. 3회초 2사 3루에서는 작 피더슨의 타구를 중견수 마이클 콘포르토가 뒤쫓아가서 다이빙 캐치로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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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린저는 통산 두번째 만루홈런을 기록했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
6회 이후에는 공기가 바뀌었다. 다저스에게 먼저 운이 따랐다. 피더슨, 맥스 먼시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고 맷 켐프의 뜬공 타구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며 안타가 됐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코디 벨린저가 높게 들어오는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고 공략, 우측 관중석 2층에 떨어지는 만루홈런을 때렸다. 자신의 통산 두번째 만루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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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티스타는 메츠 합류 이후 첫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
메츠의 추격은 계속됐다. 8회말 기회를 잡았다. 다저스 유격수 키케 에르난데스와 2루수 맥스 먼시의 안일한 수비를 틈타 주자 두 명이 출루했다. 특히 1사 1루에서 나온 먼시의 실책은 치명적이었다. 먼시가 공을 더듬는 사이 1루 주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야수가 비어 있는 3루까지 달려 1사 1, 3루를 만들었다.
장타 하나면 순식간에 승부가 뒤집히는 상황. 그러나 7회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은 스캇 알렉산더는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