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인종차별 논란에 이어 손가락 욕으로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한국시간으로 오늘(27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 경기에서 아르헨티나가 나이지리아를 2-1로 누르고 16강전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마라도나는 전반 14분 메시의 선제골이 나왔을 때 관중석에서 환호를 터뜨린 이후로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지그시 눈을 감고 있었습니다. 후반 41분 로호의 결승골이 나오자 디에고 마라도나는 다시 한 번 벌 떡 일어났습니다. 마라도나가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보이는 욕설과 함께 환호를 질렀고, 이 모습은 중계화면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 됐습
그러나 이는 패자인 나이지리아를 배려하지 못한 행동이라는 비난을 받고있습니다.
마라도나는 앞서 지난 16일 아이슬란드와의 조별리그 1차전 이후 한국 팬들에게 눈을 찢는 동작으로 인종차별 의혹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또 마라도나는 경기를 관전하며 담배를 피우는 모습도 포착되는 등 구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