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단 9경기 만에 국가대표 축구 대표팀의 '1번 골키퍼'로 이름을 떨친 '대헤아(대구 데헤아)' 조현우(27·대구)가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통해 자신의 기량을 200% 달성한 빛나는 태극전사로 우뚝 섰다.
한국은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펼쳐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독일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잇달아 터진 김영권(광저우 허다)과 손흥민(토트넘)의 '극장골 퍼레이드'를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팬들은 '졌잘싸(졌지만 잘싸웠다)'를 외치며 대표팀의 마지막 승리를 축하했고, 독일을 상대로 '슈퍼세이브 쇼'를 펼친 조현우의 맹활약을 칭찬했다.
FIFA 홈페이지에 따르면 독일은 한국의 골문을 향해 26개의 슈팅을 난사했고, 조현우는 7개의 세이브(방어)를 기록했다. 결정적인 골 기회를 막았다는
반면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손꼽히는 독일의 마누엘 노이어는 3개의 세이브만 기록했다. 한국은 5차례 슈팅에서 3개가 노이어에게 막히고 2번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생애 첫 월드컵 무대에서 조현우는 독일전에서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친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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