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야누자이가 월드컵 통산 2번째 출전에서 데뷔골을 넣었다. 청소년기 명성을 생각하면 늦은 감이 있으나 여전히 20대 중반에 막 접어들 정도로 아직도 젊다.
벨기에는 29일 잉글랜드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G조 3차전을 1-0으로 이겼다. 3전 3승 9득점 2실점 승점 9로 조 1위를 차지했다. 7월 3일 H조 2위 일본과 16강전을 치른다.
아드난 야누자이(소시에다드)는 벨기에 잉글랜드전 공격형 미드필더 겸 오른쪽 날개로 86분을 소화했다. 후반 6분에는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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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누자이가 잉글랜드와의 러시아월드컵 G조 3차전 득점 후 기뻐하는 모습. 개인 통산 2번째 월드컵 본선 출전 만에 데뷔골을 넣었다. 사진=AFPBBNews=News1 |
아드난 야누자이는 자타공인 세계 최고 유망주였다. 클럽월드컵의 청소년판에 해당하는 2013년 블루스타스/FIFA 유스컵의 2013년 골든볼(MVP) 수상경력이 대표적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유가 2011년 37만5000유로(5억 원)라는 이적료를 벨기에 안더레흐트 소속 16살 선수에 투자한 것은 당시 아드난 야누자이의 위상이 어땠는지를 보여준다.
맨유는 2012-13시즌 아드난 야누자이를 성인 1군으로 승격시켰다. 이후 임대 선수 신분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EPL 선덜랜드에서 활약하다 2017-18시즌 레알 소시에다드에 입단했다.
프로 데뷔 후 개인 수상경력이 없는 아드난 야누자이가 청소년 시절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한 것은 자명하다. 잉글랜드 무대에서는 90분당 공격포인트 0.26으로 고전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래도 아
이번 시즌 아드난 야누자이는 소시에다드 라이트 윙(22경기)과 레프트 윙(13경기)으로 각각 2득점 3도움을 기록했다. 날개로서 좌우를 가리지 않는다는 장점이 빅리그에서도 통함을 보여줬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