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라리 감독 시절 월드컵 토너먼트 제패 과정에서 만난 벨기에와 16년 만에 재대결을 펼치는 브라질이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카잔 아레나에서는 7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준준결승 브라질-벨기에가 ㅈ진행된다.
월드컵 브라질-벨기에는 16년 21일 만이다. 5865일 전 2002 한국/일본 대회 16강전은 브라질이 벨기에에 2-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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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콜라리 감독이 브라질대표팀 사령탑 시절 벨기에와의 한일월드컵 16강전 득점자 히바우두를 교체시킨 후 하이파이브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브라질 최대 음성방송 ‘라디우 가우샤’는 4일 “1990년대 이후 벨기에와의 A매치 상대전적은 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 감독 이하 선수단이 2002년 한일월드컵을 정복했을 때가 유일했다”라면서 “당시 비록 2-0으로 승리하긴 했으나 토너먼트 우승과정에서 가장 힘든 대진이었다”라고 회상했다.
한일월드컵 브라질 우승은 7전 7승 18득점 4실점이라는 우월한 성적으로 이뤄졌다. 월드컵 5회 우승에 빛나는 브라질도 최대 7경기로 늘어난 후로 전승을 거둔 것은 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 감독의 2002년이 처음이자 지금도 마지막이다.
‘라디우 가우샤’는 “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 감독 이하 한일월드컵 브라질선수단이 상대한 벨기에는 강인함과 조직력을 겸비했다”라면서 “전반뿐 아니라 후반까지도 공간을 거의 내주지 않고 압박한 경기력은 놀라웠다”라고 돌이켰다.
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가 지휘한 한일월드컵 브라질을 상대한 벨기에축구대표팀 수비진에는 2002-03 프랑스 리그1 베스트11 수비수 다니엘 판 바위턴이 존재했다.
“벨기에는 득점할 기세였고 브라질은 승리를 포기한 분위기였다”라고 돌이킨 ‘라디우 가우샤’는 “히바우두의 개성과 재능 덕분에 선제골을 얻었다. 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 감독의 팀은 리드를 얻자 분위기를 일신했다”라면서 “호나우두의 추가 골은 평온한 승리를 얻게 했다”라고 보도했다.
히바우두와 호나우두 모두 FIFA 100주년 기념 위대한 125인 멤버다. 히바우두는 1999년, 호나우두는 1996·1997·2002년 FIFA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 감독 한일월드컵 우승의 가장 큰 고비로 벨기에전을
대회 직전 FIFA 랭킹은 브라질 2위, 벨기에 3위. 스포츠방송 ESPN이 자체 알고리즘 ‘사커 파워 인덱스’로 공개한 러시아월드컵 8강 승률은 브라질 64%-벨기에 36%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