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우루과이가 제2의 조국이었던 그리즈만, 프랑스의 간판 공격수가 우루과이를 울렸다. 프랑스는 우루과이를 꺾고 2018 러시아월드컵 준결승에 선착했다.
프랑스는 7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의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월드컵 8강 우루과이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그리즈만은 1득점 1도움을 올리며 프랑스의 준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음바페가 아닌 그리즈만의 무대였다. 우루과이와 특별한 인연이 많은 그리즈만은 경기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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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루과이와 프랑스의 2018 러시아월드컵 8강. 1득점 1도움을 올린 그리즈만(가운데). 사진(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AFPBBNews = News1 |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활동 중인 그리즈만은 2009년 우루과이 출신 라사르테 감독의 소시에다드에서 프로 데뷔했다. 당시 소속팀 동료였던 부에노의 영향으로 마테를 즐겨 마시고 있다. 현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도 우루과이의 주장 고딘이 동료이기도 하다.
우루과이와 월드컵에서 첫 대결을 벌여 설렘을 강조하던 그리즈만은 ‘저격수’가 됐다. 전반 40분 프리킥 키커로 나서 바란의 선제골을 도왔다.
그리즈만은 후반 16분 우루과이의 추격 의지를 꺾는 쐐기 득점을 터뜨렸다. 중거리 슈팅을 시도한 게 골키퍼 무슬레라의 ‘기름손’ 덕분에 골 라인을 통과했다. 그리즈만의 이번 대회 3호 골이자 첫 번째 필드골이었다.
1득점 1도움의 그리즈만 활약에 힘입어 프랑스는 2006 독일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준
반면, 우루과이는 그리즈만 봉쇄에 실패하며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이후 8년 만에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세 번째 월드컵 우승 도전도 실패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