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오승환이 '악의 제국'을 상대로 무실점 호투했다.
오승환은 9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 팀이 1-1로 맞선 8회초 등판, 2이닝을 소화했다.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을 3.00으로 끌어내렸다.
2이닝 소화는 지난 5월 6일 탬파베이 원정 이후 처음이다. 평균자책점을 3.00까지 내리면서 2점대 평균자책점까지 바라볼 수 있게됐다. 지난 5월 31일 보스턴 원정에서 1이닝 무실점하며 2.13을 기록한 것이 마지막 2점대 평균자책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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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이 오랜만에 2이닝을 소화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그는 디디 그레고리우스를 1루수 파울플라이 아웃, 클린트 프레이지어를 헛스윙 삼진, 브랜든 드루리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 프레이지어와 드루리는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린 상황에서도 아웃을 잡는데 성공했다.
2이닝을 막았지만, 그 사이 타선이 터지지 않으며 승패없이 물러났다.
팀은 1-2로 졌다. 10회초 마운드를 이어받은 타일러 클리파드가 실점했다. 첫 타자 그렉 버드를 사구로 내보낸데 이어 1사 2루에서 브렛 가드너에게 안타를 맞으며 결승점을 허용했다.
토론토 선발 라이언 보루키는 7이닝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양키스 선발 도밍
양키스와 홈 3연전을 1승 2패로 마무리한 토론토는 하루 휴식 후 애틀란타, 보스턴으로 이어지는 전반기 마지막 원정 6연전 일정을 치를 예정이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