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추신수가 극적으로 구단 기록을 경신했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 1번 지명타자로 출전,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3이 됐다.
앞선 네 차례 타석에서 안타없이 물러난 추신수는 9회초 2사 1루에서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빅터 알칸타라를 상대한 그는 0-1에서 2구째를 노렸다. 약한 땅볼 타구였지만, 이것이 3루수 앞으로 굴러가며 내야안타가 됐다.
![]() |
↑ 추신수가 구단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앞선 타석에서도 소득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2회초 1사 1, 2루에서 때린 땅볼 타구를 상대 1루수 존 힉스가 놓치면서 1루 베이스를 밟았고 2루에 있던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가 홈을 밟았다.
팀도 3-0으로 승리, 디트로이트 원정 4연전을 2승 2패로 마무리했다. 텍사스는 1회 주릭슨 프로파의 솔로 홈런, 2회 로널드 구즈먼의 적시타와 상대 수비 실책으로 2점을 더하며 달아났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오스틴 비벤스-덕스(5 1/3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를 시작으로 불펜들이 무실점 투구를 이으며 리드를 지켰다.
디트로이트 선발 마이클 풀머는 7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지만, 빛이 바랬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