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37승2무44패. 7위에 머물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치른다. 하필이면 상대가 중요한 길목에서 롯데의 발목을 잡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다.
무엇보다 롯데는 선발 투수들의 분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14경기 연속 선발승이 없다. 그나마 믿을만한 브룩스 레일리가 등판하기에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롯데는 9일 현재 14경기째 선발승이 없다. 가장 최근 선발승은 지난달 20일 수원에서 열린 kt위즈전에서 펠릭스 듀브론트가 거둔 것이다. 이 경기 후 듀브론트는 휴식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10일 뒤에 돌아왔다. 이후에도 롯데 선발 무승을 끊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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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가 10일 포항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전 선발로 나선다. 사진=김재현 기자 |
선발 투수들의 부진은 결국 불펜의 과부하로도 이어진다. 시즌 개막 전 우승후보로 꼽히던 롯데가 고전하는 가장 큰 이유로도 볼 수 있다. 더구나 전반기 마지막 3연전 상대가 올 시즌 천적으로 자리 잡은 삼성이다. 올 시즌 롯데는 삼성과의 상대전적에서 2승7패로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10일부터 삼성의 제2구장인 포항에서 3연전을 치른다.
천전을 상대로 선발 무승 행진을 끊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일단 그나마 선발 카드 중 안정적인 레일리가 10일 경기에 나선다. 레일리는 올 시즌 16경기에서 4승7패 평균자책점 4.20으로 이름값에 못 미치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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