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갈 길 바쁜 LA다저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완패했다.
다저스는 11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원정경기 1-4로 졌다. 시즌 전적은 49승 42패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40승 54패.
상대 선발 에릭 라우어를 공략하지 못했다. 라우어는 90~95마일의 포심 패스트볼과 80~90마일의 커터, 커브를 앞세워 다저스 타자들을 공략했다. 구속에 자유자재로 변화를 주며 다저스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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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저스는 이날 신인 선발 라우어를 공략하지 못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
앤디 그린 샌디에이고 감독은 신인 투수에게 생애 첫 완봉승 기회를 주기 위해 9회에도 그를 마운드에 올렸다.
다저스는 이 쇼의 제물이 되지 않기 위해 몸부림쳤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맥스 먼시가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 무득점 패를 면했고, 라우어를 끌어내렸다. 먼시의 시즌 21호 홈런.
라우어는 8 2/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투구 수는 115개를 소화했다. 커비 예이츠가 나머지 아웃 1개를 처리했다.
다저스 선발 리치 힐은 7이닝 8피안타 2피홈런 1볼
4회초 에릭 호스머의 타구를 중견수 벨린저가 담장 위로 몸을 날려 잡아내지 못했다면, 실점은 더 늘어났을 것이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