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두산 베어스 새 외인타자 스캇 반 슬라이크가 국내데뷔 열흘만에 2군으로 내려갔다.
반 슬라이크는 이달 초 새롭게 합류해 8일 삼성전 첫 출전을 시작으로 6경기에 나섰다. 첫 타석서 시원한 안타를 뽑아내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이후 빈타에 시달렸고 18일 롯데전에서는 아쉬운 수비까지 선보였다. 18일까지 타율 0.105 홈런은 없고 1타점만 기록했다.
김태형 감독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지켜볼 것임을 시사했지만 19일 2군 말소라는 결정을 내렸다. 김 감독은 “누가 봐도 자기 컨디션이 아니더라”고 진단하며 “단체훈련보다는 일단 2군서 자기운동을 한 뒤 감을 찾게 되면 그때 올리겠다”고 시간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반 슬라이크가 내려간 자리는 20일 선발투수로 예정된 장원준이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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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진에 빠진 반 슬라이크(사진)가 19일 2군으로 내려갔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