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두산 베어스 안방마님 양의지(31)가 한 턱 사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지난 13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 퍼펙트 피처 대회서 우승을 차지한 양의지는 받은 상금(300만원)을 동료들과 함께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퍼펙트 피처는 마운드에서 공을 던져 세워져 있는 배트를 넘어뜨리는 일종의 이벤트 대회. 칼날 제구력(?)을 과시한 양의지는 경쟁자들을 제치고 가장 많은 배트를 넘어뜨렸다.
며칠 지나지 않아 약속도 바로 이행했다. 양의지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앞서 피자 30판을 사 선수들과 함께 즐겼다. 더운 날씨 속 힘든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선수단은 뜻밖의 피자를 먹으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 |
↑ 지난주 열린 올스타전 퍼펙트 피처 이벤트서 우승을 차지한 양의지(사진)가 19일 동료들에게 피자를 한 턱 샀다. 사진=옥영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