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민유라-겜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싱 국가대표 듀오가 결국 결별했다.
매니지먼트사 ‘두드림’은 20일 민유라 부친이 “본의 아니게 팀이 깨졌다”라면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참가도 불투명해졌다”라고 말했음을 전했다.
겜린은 18일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민유라의 뜻으로 아이스댄스 동반자 관계를 종결한다”라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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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유라-겜린 조가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프리댄스 연기를 펼치는 모습. 사진=천정환 기자 |
민유라-겜린 조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참가를 목표로 하겠다고 밝혀왔으나 3년 만에 파트너십이 깨졌다.
이유는 ‘돈 문제’로 보인다. 민유라는 “평창동계올림픽 훈련비 크라우드펀딩은 겜린의 양친이 주도했다”라면서 “후원금도 겜린 부모님이 가지고 있어 사용처 역시 잘 모른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겜린은 “평창동계올림픽 훈련비 크라우드펀딩은 양측 가족의 합의로 진행·배분됐다”라고 반박했으나 민유라 아버지는 “겜린 양친이 후원금을 관리한 것이 맞다”라면서 “그동안 어떻게 썼으며 앞으로 지출을 어떻게 할 계획인지도 알지 못한다”라고 다시 받아쳤다.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과정에서 민유라-겜린 조는 문재인 대통령과 영
국민적인 지지와 성원에는 책임감이 따른다. 민유라-겜린은 후원금의 투명한 사용 및 합심하여 다음 올림픽 본선까지 성실히 선수 생활을 해야 한다는 기본도 지키지 못했기에 지탄받고 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