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오승환이 다시 한 번 자기 역할을 했다.
오승환은 22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 등판,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74로 떨어졌다.
팀이 4-1로 앞선 8회초 선발 마르커스 스트로맨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볼티모어의 상위 타선을 상대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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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이 또 한 번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다음 타자 조너던 스쿱을 상대로도 쉽게 갔다.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몸쪽 패스트볼로 뜬공을 유도했고, 1루수 저스틴 스목이 파울 지역에서 이를 잡았다. 그 다음 타자는 아담 존스. 볼카운트 1-0에서 2구째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로 뜬공을 유도, 이닝을 끝냈다.
오승환은 13경기 연속 이어오던 탈삼진 행진은 중단됐지만, 7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갔다. 9회 라이언 테페라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갔다.
토론토는 이날 경기 4-1로 이겼다. 오승환은 홀드, 9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테페라는 세이브를 기록했다. 시즌 45승 52패.
선발 마르커스 스트로맨이 7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고, 4회말 무사 1, 2루에서 랜달 그리칙이 우익수 방면 2루타로 동점을 만든 것을 시작으로 3득점하며 앞서갔
볼티모어 선발 알렉스 콥은 5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4실점(1자책)으로 시즌 13번째 패전을 기록했다. greatme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