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정말 오랜만에 전력 보강에 나섰다.
오클랜드는 22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와 트레이드를 통해 우완 투수 쥬리스 파밀리아(28)를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파밀리아를 얻는 대가로 마이너리그 내야수 윌리엄 토피(23), 우완 투수 바비 월(26), 그리고 해외 아마추어선수 계약금 한도를 내준다.
파밀리아는 메츠에서 7시즌을 뛰며 313경기에서 13승 17패 123세이브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 올스타에 뽑혔고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많은 51세이브를 기록했다.
↑ 파밀리아가 오클랜드로 이적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올해가 연봉 조정 마지막 해인 파밀리아는 793만 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300만 달러 정도의 잔여 연봉이 남아 있다. '디 애틀랜틱'의 켄 로젠탈은 어슬레틱스가 이 잔여 연봉을 모두 책임진다고 전했다.
오클랜드는 22일 현재 55승 43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3위에 머물러 있지만,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는 2위 시애틀 매리너스에 4게임 뒤진 3위에 자리하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려 볼 상황이기에 트레이드 시장에서 '바이어'로 나선 모습이다.
토피는 2017년 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 선수로 이번 시즌 상위 싱글A 스탁턴에서 48경기에 출전, 타율 0.244 출루율 0.357 장타율 0.384 5홈런 32타점을 기록중이다.
↑ 메츠로 건너간 월은 지난해 빅리그에 뛴 경험이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