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한이정 기자] 두산 베어스가 아시안게임 휴식기 직전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하위타선의 활약이 쏠쏠했다.
두산은 1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2로 이겼다. 이날 경기로 73승 40패 승률 0.646을 기록하며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다.
투-타 중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이들은 바로 두산의 하위 타선이다. 특히 8번 타자 정진호와 9번 타자 류지혁이 득점 기회를 살리고, 만들며 중요한 순간마다 팀에 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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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호와 류지혁의 하위타선 활약에 두산이 승리를 거뒀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2점 앞선 두산. 최근 기세가 좋은 넥센은 3회초 금세 넥센과의 점수차를 좁혔다. 2-2 동점이 되자 두산의 하위타선은 다시 힘을 냈다. 이번에는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정진호가 우중간 안타로 물꼬를 텄고, 류지혁 역시 안타를 그려내며 무사 1,2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넥센을 압박하기 적절했다.
무사 1,2루에서 두산은 가볍게 점수를 뽑았다. 허경민과 최주환이 브리검을 잘 공략해 연달아 안타를 때려
초반에 나온 4득점은 사실상 정진호와 류지혁이 뽑아낸 셈이다. 이후 테이블세터로 출전한 허경민과 최주환이 7회말 출루에 성공해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고 4번 김재환의 적시타에 모두 홈베이스를 밟아, 두산은 더 달아났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