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상철 기자] 한국 태권도의 간판선수 이대훈(26·대전시체육회)이 두 판만 더 이기면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을 달성한다.
이대훈은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자카르타컨벤션센터(JCC)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68kg급 8강서 어빈 알칸타라(필리핀)에 26-5 완승을 거뒀다.
2012 런던올림픽 은메달 및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한 이대훈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놓치지 않고 있다.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2회 연속 63kg급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68kg급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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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훈(왼쪽)은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한다. 사진(인도네시아 자카르타)=천정환 기자 |
이대훈은 16강부터 압도적인 실력을 과시하며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이대훈은 예라실 카이르벡(카자흐스탄)과 결승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여자 49kg급의 강보라(18·성주여고)는 8강에서 탈락했다. 세계랭킹 1위 웅파타나키트 패니팍(태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2
강보라의 탈락으로 이대훈이 마지막 금메달 도전자가 됐다. 한국은 이번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참가국 중 가장 많은 메달 11개(금 4·은 5·동 2)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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