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과 일본은 9월 A매치 평가전 상대가 코스타리카와 칠레로 똑같다. 대결하는 순서만 다를 뿐이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은 19위, 일본은 15위를 기록했다. 이제 두 나라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준비한다.
9월 평가 2연전 국가대표팀 명단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기간에 발표한 것도 한국과 일본의 공통점이 있다.
![]() |
↑ 2016 아시아축구연맹 올해의 유망주 도안 리쓰가 9월 일본 A매치 평가전 24인 명단에 포함됐다. 사진=흐로닝언 공식 SNS |
그러나 일본은 예비명단까지 포함하면 러시아월드컵 관련 선수 중 19명이 9월 평가전 국가대표팀에서 제외됐다. A매치 미출전자는 3명이나 부름을 받았다.
대한민국 9월 축구대표팀 A매치 최다경험자가 104경기의 기성용(뉴캐슬)이라면 일본은 33차례 출전한 마키노 도모아키(우라와 레즈)인 것 봐도 양국의 분위기는 전혀 다르다.
A매치 80경기 이상 일본 9월 평가전 명단 제외 유럽리그 출신만 봐도 오카자키 신지(레스터)와 하세베 마코토(프랑크푸르트), 나가토모 유토(갈라타사라이)와 혼다 게이스케(멜버른),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와 가와시마 에이지(스트라스부르), 요시다 마야(사우샘프턴) 등 쟁쟁하다.
물론 8회 연속 아시안컵 TOP8에 도전하는 일본이 러시아월드컵 종료 후 첫 국가대표팀 소집을 허투루 하진 않았다. 유럽리그 8명을 불러들여 한국(6인)보다 오히려 많다.
일본 유럽파 상당수는 주목할만한 개인 수상 경력으로 무장했다. 2016 AFC U-23 선수권 MVP 나카지마 쇼야(포르티모넨스)와 2010 AFC U-16 챔피언십 득점왕 미나미노 다쿠미(잘츠부르크), 2016 AFC 올해의 유망주 도안 리쓰(흐로닝언)와 2015 J리그 신인왕 아사노 다쿠마(하노버)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미나미노 다쿠미는 황희찬(함부르크)의 잘츠부르크 시절 동료이기도
■한국·일본 9월 A매치 평가전 일정
9월 7일 한국-코스타리카/일본-칠레
9월 11일 한국-칠레/일본-코스타리카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