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오는 7일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첫 선을 보이는 벤투호 1기의 등번호가 확정됐다.
7번의 손흥민, 16번의 기성용, 10번의 이승우 등 주요 선수들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때 사용했던 등번호를 유지했다. 김영권은 19번, 장현수는 20번이다.
러시아 월드컵 멤버 중 뽑히지 않은 선수의 등번호는 새로 가세한 선수에게 돌아갔다(4번 오반석→김민재, 12번 김민우→윤석영, 22번 고요한→황인범). 대체 골키퍼 송범근도 조현우의 등번호(23번)를 받았다.
![]() |
↑ 정우영(왼쪽)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서 사용했던 등번호 15번이 아닌 5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는다. 사진=김영구 기자 |
그렇지만 일부 태극전사는 등번호를 변경해 눈길을 끌었다. 박주호사 사용했던 6번은 주세종이 가져갔다. 주세종의 8번은 다시 태극마크를 단 남태희에게 돌아갔다.
정승현, 정우영, 윤영선의 ‘돌려쓰기’는 흥미롭다. 정승현은 3번에서 15번, 정우영은 15번에서 5번, 윤영선은 5번에서 3번으로 등번호를 바꿨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9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오른 황의조는 16번이 아닌 18번을 사용한다.
18번은 러시아 월드컵에서 문선민이 주인이었다. 문선민은 13번으로 변경했다. 13번을 즐겨 썼던 구자철은 벤투호 1기에 승선하지 못했다.
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의 데뷔 무대인 한국-코스타리카전은 7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SBS가 생중계할 예정이다.
![]() |
↑ 벤투호 1기의 등번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