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두 차례 출루로 문을 열었지만, 팀 승리와는 거리가 멀었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2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2로 내려갔다.
1회와 7회 두 차례 볼넷을 골랐다. 두 번 모두 득점은 실패했다. 1회에는 볼넷 출루 후 도루로 2루까지 갔지만 들어오지 못했다. 7회초는 더 아쉬웠다. 2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페르난도 로드니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끝에 볼넷을 고르며 만루 기회를 이었다. 그러나 다음 타자 루그네드 오도어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잔루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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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신수가 1회 도루를 성공하고 있다. 사진(美 오클랜드)=ⓒAFPBBNews = News1 |
오클랜드는 1회 라몬 라우레아노의 솔로 홈런에 이어 2회 마르커스 세미엔의 투런 홈런, 맷 채프먼의 2타점 적시타로 5-0을 만들었다. 라우레아노는 6회에도 홈런을 추가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텍사스는 조이 갈로가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지만,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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