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콜로라도 로키스가 지구 선두를 지켰다. 오승환은 나오지 않았다.
콜로라도는 9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78승 63패를 기록, 다저스(77승 65패)와 격차를 다시 1.5게임으로 벌리며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선두를 지켰다.
전날 아웃 2개를 책임졌던 오승환은 나오지 않았다. 전날 오승환을 비롯, 여섯 명의 불펜 투수를 투입했던 콜로라도는 이날은 깔끔하게 경기했다. 선발 카일 프리랜드가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데 이어 스캇 오버그, 아담 오타비노, 웨이드 데이비스가 1이닝씩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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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몬은 결정적인 투런 홈런을 때렸다. 사진(美 덴버)=ⓒAFPBBNews = News1 |
콜로라도는 3회초 선두타자 크리스 아이아네타가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를 상대로 우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리며 앞서갔다. 4회에는 데이빗 달이 2루타로 출루한데 이어 이안 데스몬드가 우전 적시타를 때리며 2-0으로 달아났다.
다저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5회초 크리스 테일러가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리며 2-1로 쫓아왔다.
이 상황에서 등장한 영웅은 찰리 블랙몬이었다. 바로 이어진 5회말 공격 1사 2루 상황에서 우측 관중석 2층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홈런으로 순식간에 4-1을 만들었다.
콜로라도의 DJ 르메이유는 1회 중전 안타를 기록하며 개인 통산 1000안타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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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로라도 선발 프리랜드는 6이닝 1실점 호투했다. 사진(美 덴버)=ⓒAFPBBNews = News1 |
다저스 선발 뷸러는 6이닝 6피안타 2피홈런 1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8월 1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을 하고도 패전투수가 된 이후 7경기만에 패전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