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부진한 외인투수 펠렉스 듀브론트를 웨이버 공시했다. 롯데 측은 12일 KBO(한국야구위원회)에 관련 내용을 신청했다.
듀브론트는 올 시즌 롯데가 에이스로 영입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력을 보여줬다. 25경기에 등판해 6승9패, 평균자책점 4.92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부터 후반기까지, 어느 한 시기도 확실히 반등하지 못한 채 불안한 행보를 이어갔다. 듀브론트는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에도 달라지지 못한 채 지난 5일 한화전 3⅓이닝 6실점(4자책), 11일 두산전 3⅔이닝 6실점의 부진한 결과만을 남겼다.
5강 희망을 버리지 않은 롯데는 1승이 아쉬운 상황이지만 에이스로서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 듀브론트에 대해 남은 시즌 활용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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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가 에이스 펠릭스 듀브론트(사진)를 방출했다. 사진=MK스포츠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