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난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잡고 지구 선두와 격차를 유지했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80승 67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1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격차를 1.5게임으로 유지했다.
반대로 와일드카드 랭킹 2위에 올라 있는 세인트루이스는 81승 66패에 머물며 와일드카드 3위 다저스와의 격차가 1게임 차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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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즈는 친정팀 세인트루이스 팬들의 환호에 3루타로 보답했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 = News1 |
그중 16개는 다저스의 몫이었다. 다저스는 4회까지 총 8점을 내며 일찌감치 분위기를 잡았다. 1회초 1사 1, 2루에서 카디널스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타석에 들어선 데이빗 프리즈가 이어진 1사 2, 3루에서 3루수 옆 빠져나가는 3루타로 화답하며 공격이 시작됐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띈 선수는 매니 마차도였다. 1회 안타를 시작으로 3회 1타점 2루타, 4회 희생플라이, 7회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심지어 양 팀 투수들도 공격에 가담했다.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4회초 무사 1, 2루에서 좌전 적시타로 타점을 냈다. 세인트루이스 두번째 투수 타이슨 로스는 5회말 커쇼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날렸다.
커쇼는 6이닝 8피안타 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반대로 세인트루이스 선발 오스틴 곰버는 3이닝 9피안타 1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난타를 허용했다. 두번째 투수로 나온 로스가 3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으로 막으며 팀의 추격을 도왔다.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은 9-5로 앞선 9회말 등판했지만, 날카롭지 못했다. 볼넷 두 개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