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이상철 기자] 장군 멍군. 김재환(30·두산)의 41호 홈런에 박병호(32·넥센)가 40호 홈런으로 응수했다.
박병호는 18일 KBO리그 고척 두산전에서 4-7의 7회말 박치국을 상대로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볼카운트 2S로 몰린 가운데 볼 3개를 고른 박병호는 박치국의 높은 커브를 공략해 고척스카이돔의 외야 담장을 넘겼다.
↑ 넥센 히어로즈의 박병호.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9월에만 7개의 아치를 그린 박병호는 KBO리그 최초 3시즌 연속 40홈런을 달성했다. 또한, 개인 통산 250홈런을 기록했다.
김재환과 홈런왕 경쟁도 뜨거워졌다. 김재환은 앞서 4회초 한현희를 상대로 41호 홈런
박병호의 홈런으로 승부도 박빙으로 전개되고 있다. 1점 홈런만 네 방을 맞은 넥센은 4-7로 끌려갔으나 박병호의 한 방에 힘입어 7-7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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