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벼랑끝에 몰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승부수를 꺼내들었다.
브라이언 스닛커 애틀란타 감독은 7일(한국시간) 디비전시리즈 3차전을 하루 앞두고 선트러스트파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3차전 선발로 케빈 가우스먼이 아닌 좌완 션 뉴컴을 예고했다.
2패로 궁지에 몰린 스닛커는 "우리는 이겨야 한다. 가우스먼이 그 기회를 줄 수 없다는 뜻이 아니다. 우리는 뉴컴이 이번 시즌 다저스를 상대로 거둔 성공을 생각했고 그 매치업을 좋아했다"며 선발 변경 사유를 발표했다. 가우스먼은 불펜에서 대기한다. 1차전에 나왔던 마이크 폴터네비츠를 제외한 전원이 불펜에 대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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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지에 몰린 애틀란타가 선발을 바꿨다. 사진=ⓒAFPBBNews = News1 |
뉴컴은 지난 5일 시리즈 1차전에서 폴터네위츠를 구원 등판,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25개로 잘 막았다. 이틀 휴식 뒤 선발 등판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상대는 궁지에 몰린 상태고, 이것이 승리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 느낀 모양이다. 그는 우리를 상대로 잘했다"며 결정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놀랐다. 얼마나 길게 던질 수 있을지 예측할 수가 없다"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포스트시즌에서 처음으로 좌완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