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부진 속 퇴출설이 제기된 윌린 로사리오(29·한신)가 팀 잔류를 희망했다.
11일 일본 언론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로사리오는 이날 모국인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출국했다. 로사리오는 이 자리에서 취재진을 향해 일본에서의 지난 1년을 돌아보며 인사를 전했다. 이어 “(한신으로)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크다. 가족애가 좋은 팀이었다. 올해는 나도, 팀도 좋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반드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의욕을 다졌다. 로사리오는 거듭 팬들 사랑에 대한 감사함을 메시지로 대신했다.
다만 바람과는 달리 로사리오의 한신 잔류는 쉽지 않을 전망. 올 초 한신과 2년간 3억 4천만엔(한화 약 34억원)에 계약을 맺은 로사리오는 일본 투수들 정교한 제구력에 고전하며 활로를 뚫지 못한 채 75경기 출전 타율 0.242 8홈런 40타점 28득점이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2년차 계약 진행에 대해 구단이 갖고 있어 최종 방출을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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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사리오(사진)가 한신에 잔류할 수 있을까. 사진=로사리오 트위터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