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우리 팀에는 좋은 타자들이 많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상대 밀워키 브루어스의 '벌떼 작전'에 대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로버츠는 1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밀워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 경기에 5~6명의 투수를 상대할텐데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마운드 보직의 경계를 허문 밀워키의 투수 운영에 대응하는 방법을 묻는 질문이었다.
로버츠는 이에 대해 "(기존의 운영 방식과) 차이가 있다면, 언제 상대가 불펜을 가동할 것인지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러나 우리 팀에는 정말 좋은 선수들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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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저스는 이날 맷 켐프를 비롯한 우타자들을 대거 벤치에 앉혔다. 사진=ⓒAFPBBNews = News1 |
로버츠는 이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이들은 우완을 상대로도 잘 치는 타자들이다. 우리 팀은 타자들을 플래툰으로 기용하고 있지만, 이들은 선수 경력 내내 좌완 우완 가리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매 순간 최상의 매치업을 가져갈 수는 없다.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는 타석에 들어선 타자가 누구든 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에서 좌타자 작 피더슨과 맥스 먼시를 나란히 1, 2번에 배치했다. 로버츠는 "2이닝을 던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