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레이커스가 특별한 손님 앞에서 승리를 거뒀다.
레이커스는 26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덴버 너깃츠와의 홈경기에서 121-114로 이겼다. 3연패 뒤 2연승. 덴버는 시즌 첫 패를 당했다. 4승 1패.
이날 경기장에는 레이커스 레전드 코비 브라이언트가 방문했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레이커스 경기를 찾은 자리였다. 1쿼터 중간 작전타임 때는 그를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고 코트를 찾은 팬들은 "코비!"를 연호하며 그를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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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브론은 레이커스 이적 후 첫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르브론 제임스(28득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는 4쿼터 7분 47초를 남기고 열번째 리바운드를 잡으며 트리플 더블을 확정했다. 새로운 팀에서 기록한 첫 트리플 더블. 직접 득점을 만드는 능력도 탁월했지만, 공간을 활용하며 동료들의 공격을 도왔다. 카일 쿠즈마(22득점)와 센터 자베일 맥기(21득점 7리바운드)가 지원 사격을 했다.
덴버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니콜라 요키치(24득점 11리바운드), 자말 머레이(22득점 10리바운드)가 득점을 주도했고 벤치에서는 몬테 모리스(20득점 7어시스트)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4쿼터는 줄곧 덴버가 리드를 잡았다.
3분 49초를 남기고 조시 하트가 자유투 2개를 성공하며 4쿼터 처음으로 두 팀의 점수가 동률이 됐다. 연이어 두 번의 수비를 성공했고, 득점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랜스 스티븐스의 백도어 패스를 달려 들어가던 제임스가 덩크슛으로 연결했고, 론조 볼이 3점슛을 성공했다. 리드를 잡은 레이커스는 이를 끝까지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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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비 브라이언트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레이커스 경기를 찾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올랜도 매직과의 원정경기에서 41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한 다미안 릴라드의 활약을 앞세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나란히 더블 더블을 기록한 안드레 드러먼드(26득점 22리바운드), 블레이크 그리핀(26득점 10리바운드)을 앞세워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를 110-103으로 누르고 개막 후 4연승을 달렸다. 클리블랜드는 5연패.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