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이상철 기자] 플레이오프 타율 0.077로 부진에 빠진 한동민(29·SK)이 ‘7번’ 타순으로 이동했다.
한동민은 31일 넥센과 플레이오프 4차전에 7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한동민은 플레이오프 3차전까지 2번 타자로 나갔다. 그러나 13타수 1안타로 타격감이 나쁘다. 안타 하나도 2차전 5회말 내야안타였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3차전을 마친 후 “생산적이지 않으나 난 그를 믿는다”라고 밝혔다. 한동민의 선발 제외는 없었으나 타순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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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민은 플레이오프 타율 0.077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
2번타자는 김성현이다. 좌투수(0.366) 상대로 강했던 점을 고려했다. 넥센의 4차전 선발투수는 좌투수 이승호다.
플레이오프 타율 0.500의 강승호는 8번 타자다. 상위 타순 이동에 대한 고민은 없었다.
힐만 감독은 “강승호는 SK 이적 후 타석에 많이 서지 않았으나 좌투수(0.214)보다 우투수(0.255) 성적이 더 좋았다. 경기 중반 넥센 불펜의 우투수가 나설 때 강승호가 우리의 공격시간을 더 길게 끌고 갈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SK는 30일 3차전에서 넥센에 2-3으로 패했으나
힐만 감독은 “어제 패배에도 준비과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팀 분위기가 좋다. 난 우리가 잘할 것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우리가 얼마나 강한지 알기 때문에 오늘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