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가 한국시리즈 2승째를 거뒀습니다.
외국인 투수 켈리가 철통같이 막고, 외국인 타자 로맥이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잠실 원정에서 1승1패를 하고 인천에 상륙한 SK.
초미세먼지 경보에도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홈 팬들 앞에서 1회부터 화력을 폭발했습니다.
볼넷과 안타로 나간 주자 2명을 로맥이 큼지막한 홈런으로 모두 불러들였습니다.
2회엔 가을 사나이 김강민과 한동민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더 달아났습니다.
유격수 김성현의 실책 이후 김재호와 오재원에게 적시타를 맞고 2점을 추격 당했지만, 선발 투수 켈리는 흔들림 없이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켰습니다.
로맥이 8회말 또 한 방의 홈런을 터뜨려 두산의 추격 의지를 꺾었고, 이재원이 쐐기 2점 홈런으로 사실상 항복을 받아냈습니다.
홈런 2방으로 4타점을 올린 로맥이 경기 MVP를 차지했습니다.
▶ 인터뷰 : 로 맥 / SK 내야수
- "팬들이 많고 에너지가 넘치기 때문에 문학 홈구장에서 뛰는 게 즐겁습니다."
1승 1패에서 3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무려 92.9%
▶ 스탠딩 : 김동환 / 기자
- "절대 유리한 고지를 밟은 SK가 굳히기에 들어갈지 두산이 대반전의 실마리를 찾을지 4차전으로 향하는 관심이 뜨겁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