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일본 대표팀이 메이저리그(ML) 올스타를 상대로 9회 역전 드라마를 써내려갔다.
일본은 13일 일본 히로시마 마쓰다 줌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일올스타전 4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리즈전적 3승1패를 맞췄다.
패색이 짙은 듯 했던 9회말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1-3인 9회초 4득점을 쓸어 담으며 분위기를 완전히 뒤바꿨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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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이 9회 4득점을 쓸어 담으며 메이저리그 올스타를 상대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사진=김영구 기자 |
1-0으로 앞선 ML 올스타는 7회말 무사 2루에서 터진 후안 소토의 1타점 적시 2루타에 힘입어 점수차를 벌렸다.
0-2인 8회초 일본이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불씨를 지핀 이는 아키야마 쇼고. 아키야마는 소토의 다이빙캐치 실패를 틈타 인사이드 파크 홈런을 완성시켜 팀에 1득점을 안겼다.
그러나 ML 올스타 역시 만만치 않았다. 8회말 카를로스 산타나의 희생타에 힘입어 1점 달아났다.
1-3 2점차로 뒤지던 일본은 마지막 공격 기회를 제대로 살렸다. 마무리투수 커비 예이츠를 상대로 대타 카즈키 타나카가 볼넷을 골라내 출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무사 2루에서 우에바야시 세이지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진 무사 2루 득점 기회에서 다나카 고스케가 또 적
1-3인 경기를 9회초에 5-3으로 뒤집은 일본은 9회말 야마사키 야스아키의 마무리로 경기를 끝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