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지난 시즌 아쉽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필라델피아 필리스, 이번 오프시즌에는 크게 투자한다.
존 미들턴 17일(한국시간) 보도된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약간 멍청해보일지 몰라도, 우리는 이번에 돈을 쓸 것"이라며 투자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어 그는 웃음과 함께 "완전히 멍청한 짓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USA투데이는 필리스가 이번 오프시즌 매니 마차도, 브라이스 하퍼 등 정상급 야수 FA뿐만 아니라 패트릭 코빈, 댈러스 카이클, 크레이그 킴브렐 등 투수 FA들에게도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 필라델피아는 2011년 포스트시즌 진출 이후 오랜 시간 리빌딩을 진행해왔다. 이제 성적을 내기 위해 투자할 시간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필라델피아는 2018시즌 80승 82패로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3위에 머물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한때 지구 1위에도 올랐지만, 9월 8승 20패로 추락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에서 밀려났다.
오랜 시간 리빌딩 과정을 거친 이들은 지난 시즌에도 카를로스 산타나(3년 6000만 달러) 제이크 아리에타(3년 7500만) 토미 헌터(2년 1800만) 팻 니섹(2년 1625만 달러) 등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 의지를 드러냈다. 그럼
미들턴 구단주는 "우리는 내년에 아주 좋은 팀이 될 수 있다. 맷(맷 클렌탁 단장)이 이번 겨울 아주 바쁜 시간을 보낼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전력 보강 의지를 분명히 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