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보스턴 레드삭스 지명타자 J.D. 마르티네스를 2018시즌 최고의 선수로 뽑았다.
마르티네스는 2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선수 노조가 발표한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수상 결과 무키 벳츠(보스턴),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
마르티네스는 타율 0.330 출루율 0.402 장타율 0.629 43홈런 130타점을 기록했다. MVP 투표에서는 최종 후보에 들지 못했지만, 이 상을 통해 그 아쉬움을 달랬다. 실버슬러거에서 우익수, 지명타자 부문을 모두 석권한데 이어 또 한 번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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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거들은 마르티네스를 최고의 선수로 인정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MLB 선수노조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는 지치지 않고 이타적인 선수로 동료들과 함께 배팅 케이지에서 수 시간을 기꺼이 함께한다"며 그의 성실함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벳츠와 옐리치는 각각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뛰어난 선수 부문에 선정됐다. 사이영상을 받은 블레이크 스넬(탬파베이)과 제이콥 디그롬(메츠)는 양 리그 뛰어난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신인 경쟁에서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에게 밀렸던 미겔 안두하(양키스)는 이 시상식에서 아메리칸리그 뛰어난 신인에 선정되며 아쉬움을 달랬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로널드 아쿠나 주니어가 선정됐다.
마이클 브랜틀리(클리블랜드)와 맷 켐프(다저스)는 올해의 복귀 선수에 선정됐고, 필드와 지역 사회에서 많은 공헌으로 타인에게 모범이 된 선수에게 수여하는 마빈 밀러 올해의 인물상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뛰었던 외야수 커티스 그랜더슨이 받았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