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초대형 트레이드가 탄생했다.
'팬크리드 스포츠'의 존 헤이먼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2일(이하 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와 뉴욕 메츠의 트레이드 논의가 마침내 합의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매리너스는 주전 2루수 로빈슨 카노와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 카노의 연봉 보전을 위한 2000만 달러의 현금을 메츠로 보내고 메츠는 반대로 제이 브루스, 앤소니 스와잭에 재러드 켈레닉, 저스틴 던, 거슨 바티스타 세 명의 유망주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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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노는 전구단을 대상으로 한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었고, 이를 포기하는 절차가 필요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러나 트레이드가 최종 합의되기까지 이틀이 걸렸다. 공식 발표는 주말을 넘겨 4일에나 나올 것으로 보인다.
왜 시간이 늦어진 것일까?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해결해야 할 절차가 많았다. 일단 연관된 선수들의 피지컬 테스트가 필요했다. 모든 트레이드에서 진행되는 필수 절차다.
여기에 카노는 전구단 상대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다. 카노가 이를 공식적으로 포기해야 트레이드 진행이 가능했다. 뉴욕을 선호하고 2루수로 뛰기를 원했던 카노는 주저없이 이 거부권을 포기했다.
커미셔너의 승인도 필요
양 팀의 트레이드가 합의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은, 이 모든 절차들이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이제 공식 발표만 남았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