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히던 양의지 선수가 역대 2번째로 많은 총액 125억 원에 NC와 4년 계약했습니다.
팬들은 NC의 대표적 게임 이름을 붙여 '린의지'라는 별명을 지어 줬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양의지는 투수 리드를 잘하는 안방마님입니다.
도루 저지도 잘하고 홈런과 안타도 많이 칩니다.
31세 한창나이에 팀 분위기도 잘 띄웁니다.
당대 최고 포수 양의지를 NC는 125억 원에 영입했습니다.
계약금 60억 원에 4년간 연봉 총액 65억 원.
지난겨울 이대호가 기록한 150억 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계약입니다.
원소속팀 두산이 잡을 줄 알았지만 NC의 화끈한 베팅에 밀렸습니다.
NC가 두산에 줘야 하는 보상금 12억 원과 보상 선수까지 합치면 양의지 영입 비용은 140억 원이 넘습니다.
▶ 인터뷰 : 손성욱 / NC 홍보팀장
- "양의지 선수에 대한 현재 가치뿐만 아니라 저희 팀의 전력, 미래까지 보고 투자했기 때문에 저희는 충분한 가치를 지불했다고 생각하고요."
최정, 이재원에 이어 양의지까지 이번 겨울 계약한 FA 3명의 몸값만 300억 원.
FA 거품 제거론, 시장 한파설이 무색해 졌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