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미식축구 대학 무대를 평정한 한국계 슈퍼스타가 프로스포츠로는 야구를 택할 수도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MLB와 NFL, 야구와 미식축구의 세계 최고 무대의 관심을 동시에 받는다.
‘하이스먼 트로피’는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미식축구 MVP 개념이다. 2018년 수상자 카일러 머리(21)는 사회관계망(SNS) 공식계정 프로필을 통해 한국계라는 정체성을 선명히 드러내고 있다.
MLB 서부지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2018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8번으로 카일러 머리를 지명했다. 야구 메인 포지션은 중견수다.
↑ 전미대학체육협회 미식축구 MVP에 해당하는 ‘하이스먼 트로피’ 2018년 수상자 카일러 머리가 기념촬영에 응하는 모습. 머리의 할머니는 한국인이다. 사진=AFPBBNews=News1 |
↑ 카일러 머리는 한국계로서의 정체성을 숨기지 않고 있다. 사진=카일러 머리 공식 SNS 계정 화면 |
예정대로라면 카일러 머리는 2019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스프링 캠프에 참가해야 한다. 그러나 NCAA 미식축구 최우수 쿼터백에 주어지는 ‘데이비 오브라이언 어워드’의 2018년 주인공이기도 한 머리를 NFL에서 그냥 놓칠 리가 없다.
카일러 머리는 5일 미국 5대 영어방송 중 하나인 NBC를 통해 “지금 당장
“가족과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카일러 머리는 자신에 대한 NFL의 생각이 프로 입문 종목선택과 저울질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인정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